[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현지 소매 시장에서 철수했다. 캐노피 그로스의 대마초 시장 내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캐노피 그로스에 투자한 한국투자공사(KCI)이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019년 1800만달러(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는 OEGRC(OEG Retail Cannabis)·포20(FOUR20)과 캐나다 소매 사업 매각 거래를 마무리했다. OEGRC에는 도쿄 스모크(Tokyo Smoke), 트위드(Tweed) 등의 간판을 걸고 캐나다 매니토바(Manitoba)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23개 매장의 소유권을 넘겼다. 포20은 캐노피 그로스가 보유하고 있던 캐나다 앨버타(Alberta) 소재 5개 점포를 인수했다. 캐노피 그로스는 캐나다 소매 사업 매각에 따른 사업 간소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며 소비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데이비드 클라인(David Kle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CI)가 투자한 캐나다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019년 1800만 달러(약 200억원)을 캐노피 그로스에 투자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의료용 대마초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등을 통한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캐노피 그로스는 2023 회계연도 1분기(2022년 4월~6월) 순매출이 1억1010만 캐나다 달러(약 115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20억8760만 캐나다달러(약 2조18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캐노피 그로스는 캐나다 오락용 대마초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이번 1분기 글로벌 대마초 순매출이 작년 1분기에 비해 29% 쪼그라들었다.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려는 시도에 따른 영향이 컸다. 제품라인업을 강화하면 반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앞으로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에서의 의료용 대마초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번 1분기 이스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CI)가 투자한 캐나다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을 영입했다. 규제, 기업 지배 구조, 전략적 인수 등의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며 북미 지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캐노피 그로스는 크리스텔 게데온(Christelle Gedeon)을 최고법률책임자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텔 게데온은 법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최근에는 TMC(The Metals Company)에서 최고법률책임자 겸 기업 비서를 지냈다. 그 이전에는 대마초회사 아프리아(Aphria)에서 최고법률책임자 겸 기업 비서를 맡아 틸레이(Tilray)로 역인수되는 과정을 감독했다. 캐노피 그로스는 크리스텔 게데온이 법무 및 전략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뛰어난 상업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9년 캐나다 법무자문위원 내일의 리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캐나다 법무 분야 올해의 리더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캐나다 대형 로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파스켄(Fasken)에서 파트너로 일하는 동안에는 50건 이상의 인수, 합병,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CI)가 투자한 캐나다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에선 필요한 일련의 변화는 시장 현실을 반영해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우호적인 평가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 주가는 지난 2일 기준 7.80 캐나다달러(약 7700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6.82캐나다달러(약 6700원)를 기록하며 바닥을 쳤던 주가가 오름세다. 주가는 지난해 5월4일 31.56 캐나다달러(약 3만1000원)를 기록한 곧두박질 쳤다. 1년여 동안 주가 반등의 기미도 찾지 못했던 주가는 지난달 말 발표한 수익성 개선 전략 이후 시장에선 곧바로 긍정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캐노피 그로스는 지난달 26일 △재배 효율성 향상 및 시설 개선을 통한 재배 비용 감축 △계약 제조가 가능한 유연한 생산 플랫폼 구축 △공급망 및 조달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비용 적정화 △제 3자 수수료 및 사무실 비용 절약을 통한 판매 및 행정 관련 비용 감축 △조직 효율화를 통한 프로세스 효율성 제고 등으로 구성된 이니셔티브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인력 감축도 예고했
[더구루=김다정 기자] 한국투자공사(KCI)가 투자한 대표적인 대마주 캐노피 그로스가 북미 1위 대파초 식용브랜드 '와나 브랜드'(Wana Brands)를 인수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는 최근 와나의 100%를 인수하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캐노피그로스가 각 와나 법인의 회원 지분을 100% 취득할 수 있는 콜 옵션을 갖는 3개의 개별 옵션 계약으로 구성된다. 대가로 캐노피 그로스는 와나에 2억9750만 달러를 현금으로 선지급할 예정이다. 또 옵션이 행사되는 시점에 해당 와나 법인의 공정 시장 가치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한다. 선지급 2.5주년 및 5주년 기념일을 기준으로 추가 후불 지급을 할 수도 있다. 캐노피 그라스가 각 와나법인을 취득할 권리를 행사할 때까지 Canopy Growth는 Wana에 대한 경제적 또는 의결권이 없다. 캐노피 그라스는 와나를 통제하지 않으며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와나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대마초 식용 브랜드인 와나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대마초 젤리, 타르트, 전자담배 등을 제조·판매한다. 미국 내 다른 주와 캐나다에서는 파트너에게 지적재산권을 라이선스하면서 현재 미국 12개주와 캐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벨기에에 이어 영국에 무알콜 맥주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코로나 세로 등 무알콜 맥주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영국에 무알콜 맥주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제이슨 워너(Jason Warner) AB인베브 유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영국 음료·주류 전문매체 저스트드링크(Just Drink)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화했다. AB인베브는 영국 공장에서 코로나 세로를 비롯해 △버드와이저 제로 △스텔라 아르투아 제로 △호가든 제로 등의 무알콜 맥주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 영국 무알콜 공장 건설 일정, 공장 설립 위치, 투입 자금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벨기에 공장 업그레이드에 이어 영국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며 유럽 무알콜 맥주 생산 역량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AB인베브는 지난해 7월 벨기에 수도 브뤼셀 동쪽 루벤(Leuven)에 자리한 무알콜 맥주 생산라인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알콜 제거 시스템 최적화, 병입 역량 향상 등에 3100만유로(약 440억원)을 투입한다.<본보 2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총 투자 자본 약 12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가스·전력 슈퍼 프로젝트 '블록B(Block B)'를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시 인민의회 의원들과 함께 오몬(O Mon)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블록B 프로젝트 상황을 알렸다. 팜민찐 총리는 "오는 2026년에 블록B에서 첫 가스가 유입되고 2026~2028년 사이에 오몬 II, III, IV 화력발전소 3기가 가동돼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B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껀터시에서 300~400km 떨어진 해상에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간 약 50억6000만㎥의 가스 개발 예상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생산된 가스는 설비용량이 4000MW에 달하는 오몬 발전소 4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블록B는 중부 해안에서 개발하는 블루웨일(Blue Whale) 프로젝트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가스전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전력공사(EVN), 일본 미쓰이, 태국 PTTEP 등이 참여 중이다. 2020년 시행되다 보상 문제로 프로젝트